| 제작연도 | 2023 |
|---|---|
| 재료 | 비단에 진채 |
| 사이즈 | 24*24cm |
| 가격 | 240000 |
“Who”- 관객에게 말 걸기, 진채화(眞彩畵, 2023)
작가 홍다영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은 심오하고 어려운 작품보다는 깊이가 있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깊이와 이해 이 두 마리 토끼를 녹여내는 작업은 쉽지 않다. 이해하기 어렵거나 난해한 작품들은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리고, 키치(Kitsch)한 작품들은 유행을 많이 타서 작품으로 수명이 짧고 싫증이 많이 나는 편으로 리셀(Risell)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여 이번 작업에서 누구나 쉽게 다가가는 대중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지를 수도 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적용했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은 답을 알려주지 않고 계속 질문함으로써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것으로 작품의 제목으로 관객들에게 질문하고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떠오르는 심상으로 답을 찾아내는 형식이다. “누가 내 꽃을 가져갔을까?” 시리즈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잘 녹여낸 첫 작품이다. 누군가 마음에 드는 사물을 가져갔을 때의 시점을 작품에 재현하고 작품으로 관객에게 말 걸기를 시도함으로써 관객들이 작품의 제목을 상기하며 작품에 몰입하여 상상하고 관객 고유의 답을 찾아내는 과정을 이끌어내고자 의도했다. 모든 것은 관객의 몫이다. 관객에게 작품으로 질문하고 오롯이 작품에서 관객 자신만의 답을 찾아내는 유쾌한 상상과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