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저의 작업은 일상 속에서 형성되는 관계와 시선의 구조를 다룹니다. 함께 머무는 시간과 공간 안에서 사람들은 하나의 장면을 공유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자의 감각과 거리 안에 존재합니다. 나는 이처럼 동시에 존재하지만 완전히 겹쳐지지 않는 관계의 상태에 주목해 왔습니다.
작업에서는 인물, 공간, 시선을 단일한 서사로 고정하지 않고 병치합니다. 화면 분할, 시선의 방향, 여백의 밀도는 관계의 연결과 단절이 동시에 발생하는 순간을 시각화하기 위한 조형적 장치입니다. 관람자는 작품을 통해 하나의 해석에 도달하기보다, 자신의 경험과 감각을 기준으로 장면을 읽게 됩니다.
전시 구성 또한 이러한 작업의 태도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계획됩니다. 단일 작품은 벽면 한 면에 독립적으로 배치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었으며, 연작 시리즈는 작품 간 동일한 간격을 유지함으로써 시선의 흐름과 리듬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합니다.
여인 4연작 시리즈는 벽면 한 면에 3cm 간격으로 연속 배치하는 것이 적합하며, 공간의 조건에 따라 각 작품을 분산 배치하는 방식 또한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연작이 지닌 관계성과 개별 작품의 독립성이 동시에 드러나도록 유도합니다.
「원 안의 일상」 연작은 총 8점으로 구성된 작업으로, 퍼즐처럼 하나의 벽면에 집합 배치하여 하나의 장면처럼 인식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작품 사이의 여백은 단순한 간격이 아니라, 시선의 이동과 리듬을 조율하는 장치로 작동하며 공간의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한국화의 재료와 반복적인 행위를 기반으로 일상적인 장면을 다루되, 특정 상징에 의미를 고정하지 않습니다. 이는 회화가 설명의 대상이기보다, 각자의 감각이 작동하는 상태를 허용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나의 작업은 서로 다른 감각과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관계를 인식하도록 유도하며, 관람자 각자가 장면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도록 열어두는 회화적 구조를 지향합니다.
홍다영 작가이력(CV)
한국화 작가
경기대 한국화학과 학부 2019년도 졸업
<개인전>
2023년도
제 1회 개인전 (아리수갤러리/서울) 2023.03.22.-27
제 2회 초대전 (앨리스갤러리/광명) ) 2023.06.01.-30
제 3회 개인전. <WHO> (피앤씨토탈갤러리/서울) 2023.11.15.-20
2025년도
제 4회 초대전 <원 안의 일상> (앨리스 갤러리/평촌) 2025.09.06.-09.20
제 5회 개인전 < 겹쳐진 시선들> (칠 갤러리/ 서울) 2025.12.09.-12.14
<수상>
2020년도 1회 청년미술대전 특선
2022-24년도 26회,27회,28회 나혜석 미술대전 특선,입선
2024년도 21회 대한민국회화대상전 입선
2024년도 45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입선
2025년도 2회 아트코리아방송 청년작가 공모전 우수상
<주요단체전>
2019 대구섬유박물관 협조 기획전 “자연염색의 융합과 확장”(대구)
2022 Link – 함께하는 상생 프로젝트 (아프뉴프랑 광명)
2023 8인 8색 기획초대전 (Art Space HANUL/수원)
2023 2023 아투어리 at 트레비어 아트 페스티벌 참가(울산)
2023 Refresh 3부 : 생기를 되찾다 – 기획초대전 (아브뉴프랑/판교)
2023 Show 01 단체전 (Art Space HANUL/수원)
2023 Here we go 갤러리 앨리스 아트마켓 – (갤러리 앨리스/광명)
2024 소리없는 소리 part 2 (갤러리 디 아르테 청담/서울)
2024 경기 선정 작가 초대전 (오산시립미술관/오산)
아트페어 3회 참가
• 2023 고양가구박람회
• 2024 아트페어 울산
• 2025 국제블루아트페어 (부산)
• 2025 용인세계예술&문자 엑스포
• 2025 고양국제아트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