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Lee Youngsook

전시 정보

전시 포스터
전시중2017-04-25 - 2017-04-30

나와 너

이영숙 Lee Youngsook
작가 이영숙 Lee Youngsook
전시년도
초대일시 2017-04-25 - 2017-04-30
관람시간 Open 11:00 ~ Close 18:00 (화~일요일)
전시장소
주소 사이아트 스페이스 CYART SPA
연락처 +82.2.3141.8842
홈페이지 www.42art.com
작품 미리보기
전시회 내용
시선을 그려내는 회화, 그리고 그것을 바라본다는 것의 의미 이영숙 작가는 인간을 그려내는 회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그려내는 이미지들은 자세히 보게 되면 대부분 인간의 외형을 닮아 있지만 그 세부적 형태가 변형되고 파편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영숙 작가가 단순히 인간의 외피나 구체적 형상의 재현을 그의 작업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그려내는 회화 작품에서는 분명 인간의 형상적 요소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인간의 형태를 대상으로 하여 이를 보고 작업해온 것을 알 수 있지만 특정 어떤 특정한 인간의 형상적 특징이나 표정에 대해 지시적 기능을 하기 위한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기 보다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변형하거나 교차시키고 형상이 서로 결합되도록 만드는 가운데 작가의 작위적 과정이 개입되도록 함으로써 새롭게 생성된 형상들로 작가의 그의 캔버스를 채워내고 있다. 이는 이영숙 작가의 작업이 회화의 본질적 요소를 탐구하거나 형식 실험을 위해 열정을 쏟았던 역사적 추상주의 작업과는 달리 자신의 작업에서 프로세스 자체를 고찰함으로써 회화적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에 관심을 두고 이로부터 작업을 하게 된 것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볼 때 이영숙 작가의 작업에서 특징적인 점은 그가 작업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타자를 대상화하여 관찰한다거나 회화의 본질에 대한 미학적 고찰과 같은 외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나 관찰에 있다기 보다는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는 작가의 스스로의 관점 혹은 시선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작업을 살펴보면 작가의 감각과 사유의 궤적은 그대로 이미지의 형태가 되어 캔버스 남아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그의 회화 작업에서는 작가의 시선을 그대로 추적해 낼 수 있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가 그려낸 인간의 형상들은 때로 혼란스럽고 복잡하게 뒤섞여있는 듯이 보이기도 하며 극히 단순화되어 보이기도 하는데 이 기표들은 작가가 어떻게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가를 이처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일이다”이며 ‘내 안의 나’를 대면하고 진정한 나를 찾는 여정이 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작가의 관심은 대상을 그려내고 있음에도 대상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 방식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는 달리 말하면 타자를 바라보는 작가 스스로에 대해 자각하기 위한 도구로써 회화하기를 실천하고 있다는 말이 될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보면 이영숙 작가의 작업은 회화를 위한 회화 혹은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구호처럼 예술에 대한 본질주의적 관점에서의 어떤 예술 행위라기 보다는 회화하기라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세계를 좀 더 진지하게 바라보는 방법을 찾아가고자 하는 한 인간의 고뇌이자 고민 그 자체가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작가는 이처럼 작업이라는 행위를 통해 자기 스스로를 찾아가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이승훈 (미술비평)
작가 이력
이영숙(Lee, Youngsook)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명지대학교 기록과학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7 예술의전당 작가스튜디오 선정작가전(예술의전당 Gallery7) 2017 너와 나 (사이아트 스페이스) 단체전 2016 OUTSIDERS전_(Baum Art Gallery) 2016 네오닷전(토포하우스) 2016 어울림전(포천) 2016 꼴_7인7색전(토포하우스) 2014 인천 현대미술의 흐름전(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14 한중국제교류전(중국 산동성 연태화원) 2011~13 국제누드드로잉 아트페어(단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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